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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양상문 감독 돌출 행동 "휴대폰 꺼놓겠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4-10-18 15:51


NC와 LG의 201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8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기념 공연장에서 열렸다. 기념촬영을 마친 LG 양상문 감독이 지인들에 '가을야구를 마칠때까지 전화를 끄겠다'며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양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의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타임 등이 진행되는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NC 김경문 감독과 주장 이호준, 손민한이 LG는 양상문 감독과 주장 이진영과 신정락이 참석했다.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0.18/

"휴대폰을 꺼두겠습니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관에서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행사 종료 후 NC 김경문 감독과 양팀 선수들이 퇴장을 했다.

그런데 LG 양상문 감독이 무대 위에서 서성였다. 그러더니 행사 사회 단상에 가 캐스터의 마이크를 빼았는 돌출행동을 했다.

마이크를 붙잡은 양 감독은 "드릴 말씀이 있다"라고 말한 뒤 "정말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그래서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휴대폰을 꺼두려고 한다. 그런데 오해가 생길까봐 이 자리에서 휴대폰을 끄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해 현장을 당황케 했다.

양 감독은 17일 4위 확정이 된 후 지인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축하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다. 일일이 답을 하다가는 바로 이어지는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영향을 미칠까, 아예 공개적으로 '휴대폰 오프'를 선언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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