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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4번 최형우와 5번 박석민이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포문은 최형우가 먼저 열었다. 최형우는 12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팀이 9-0으로 크게 앞선 3회말 1사 1, 2루 때 KIA 두 번째 투수 임준혁을 상대로 3점포를 가동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시속 137㎞)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29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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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박석민 콤비는 지난해까지 3번의 연속타자 홈런을 달성했다가 올해에만 벌써 5번째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