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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빅리그 진입을 노리던 우완투수 윤석민(28)이 지명할당 조치를 당했다.
윤석민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우여곡절 끝에 올해 2월이 돼서야 볼티모어와 뒤늦게 계약했다. 이후 스프링캠프를 거쳐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노포크 타이즈에서 선발 경험을 쌓아왔다. 하지만 노포크에서 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일단 계약이 늦어지면서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더불어 비자 발급 문제가 늦게 해결되는 바람에 팀 합류 역시 늦어졌다. 또 어깨와 팔꿈치 등의 통증으로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DL)에 들기도 했다. 결국 올해 노포크에서 22경기에 나와 3승8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