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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한신, 오클랜드 나카지마 영입에 나섰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8-26 09:30 | 최종수정 2014-08-26 09:30


오승환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즈가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의 강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32)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26일 한신이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 A팀에서 뛰고 있는 나카지마 영입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한신 외에 다른 구단들도 나카지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입 쟁탈전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카지마는 세이부 소속으로 11시즌 동안 타율 3할2리,162홈런, 738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90타점 이상을 때렸고, 2011년에는 유격수로는 두번째로 100타점 고지에 올랐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일본대표팀 멤버이기도 하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은 나카지마가 해외진출 FA 자격을 얻은 2012년 시즌 직후에도 영입을 시도했다. 나카지마가 오클랜드에 입단한 지난 시즌에도 구단 관계자가 미국으로 날아가 체크했다고 한다.

나카지마는 오사카와 고베 인근에 위치한 효고현 이타미시 출신. 효고현 니시노미야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한신이 고향팀인 셈이다. 나카지마는 2012년 12월 오클랜드와 2년간 총액 65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쉽지 않았다. 지난 해 시범경기에서 왼쪽 다리를 다친 나카지마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미국 진출 첫 해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해도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해 타격부진으로 더블 A로 내려갔다.

나카지마는 메이저리그 승격 꿈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일본 복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을 통해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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