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18일 2014년 전국 야구장 현황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약 4개월에 걸쳐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각 지역 야구연합회, 개인 야구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야구장이 없는 지자체는 경기도 광명시, 과천시, 경상남도 고성군, 전라남도 해남군 등 총 25개이다. 야구장이 없는 지역의 사회인 야구팀은 타 지역 야구장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야구장 설치 및 운영 주체별 분류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건립한 공공체육시설이 전체 359개 야구장 중 225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1년 95개 야구장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지자체에서 야구장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체육시설이 71개로 그 뒤를 이었고 학교체육시설은 56개로 집계되었다. 2011년 7개에 불과했던 어린이야구장은 18일 개장한 익산 어린이야구장을 포함하여 25개로 증가하였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는 이번달 말부터 최초로 Daum과 Naver의 인터넷 지도 서비스에 반영되어 전국 야구장 현황을 사회인 야구인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야구장 현황을 파악하여 내용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