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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선발투수 5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5선발은 상황에 따라 임시로 쓴다 하더라도 1~4선발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는 팀도 많지 않다. 후반기 들어서는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정도가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선 감독은 이날 SK전을 앞두고 "토마스가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선발진을 조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단 이번 주에는 송은범은 중간으로 쓰고. 김진우는 저번에 NC전에 5⅔이닝을 잘 던져서 롯데전에 내보내려고 한다. 안좋았던 김병현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선발로 써보려고한다. 김병현은 계속 선발로 간다"고 밝혔다.
정리하면 양현종-토마스-임준섭-김진우-김병현 순서대로 당분간 로테이션을 운영하겠다는 이야기다. 후반기 들어 롱릴리프로 던졌던 김진우의 경우 지난달 31일 창원 NC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가 5⅔이닝 5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이번에 선발 등판 기회를 마련했다. 김병현은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4강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KIA로서는 로테이션 안정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