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휴가철 주말 홈경기를 맞아 국내 최초로 야구장 물놀이 축제를 연다.
물놀이장은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끝날 때까지 운영되며, 어린이(유치원생~초등학생) 팬만 이용할 수 있다. 혼잡이 예상돼 '20명-20분-1회' 방식으로 순환 이용할 수 있으며, 물놀이장 주변에는 탈의실이 설치되고 진행요원도 배치된다. 또 외야 테이블석인 에코다이나믹스 가족석에는 비치 파라솔이 설치돼 뙤약볕을 막아준다.
경기장 외부 제2출입구와 제3출입구 사이에는 가로, 세로 8m 규모의 미니 보트 수영장이 설치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운영되고, 제1안내소 앞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는 터널 형식의 '워터 게이트'가 설치돼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KIA타이거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팬들이 야구를 보면서 시원한 물놀이도 할 수 있게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팬 여러분들이 야구와 물놀이를 즐기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걸맞는 '고품격 룩 앤드 필 프로젝트'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