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이 정근우의 끝내기 홈런을 이끌어냈다.
한화 이글스가 6일 청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11회 연장 접전끝애 4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2-2 동점이던 11회말 2사 1루서 1번 정근우가 삼성 권 혁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린 것.
그런데 한화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1루에서 이창열의 발이 더 빨랐다는 것이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는 세이프. 번복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신청 시간인 10초가 지났다고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미 덕아웃에 들어갔던 삼성 선수들은 다시 그라운드로 나왔다.
2사 1루서 정근우는 권 혁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디오 판독이 없었던 전반기였다면 연장 12회로 들어갔지만 새로운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한화의 극적인 역전승이 만들어졌다.
청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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