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조동찬이 좌익수로 나설 뻔 했다.
지난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1군에 올라왔던 조동찬은 3루수로 선발출전했었다. 주전 3루수 박석민이 옆구리 통증으로 빠져 있었기 때문. 그러나 박석민이 전날 대타로 나와 홈런을 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이날은 3루수로의 선발출전이 가능해 보였다. 그렇게 되면 조동찬은 선발에서 빠져 벤치를 지켜야 했지만 류 감독은 조동찬을 빼는 것이 아쉬웠다. 1군에 올라와 2경기를 뛰었지만 8타수 5안타에 도루 2개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조동찬이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는 것에 착안해 조동찬을 좌익수로 기용해 선발 라인업을 짰다. 조동찬은 데뷔이후 총 31경기서 외야수로 출전했다. 2009년 4월 22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중견수를 본 것이 가장 최근의 외야수 출전이다.
좌익수로 나서는 조동찬은 다음에 볼 수 있을 듯하다.
청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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