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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송일수 감독, "유희관 오랜만에 좋은 피칭"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8-05 21:40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KIA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8대2로 승리한 후 승리투수 유희관이 송일수 감독과 주먹을 맞추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8.05.

"5회초 무사 1,2루에서 완급조절이 뛰어났다."

두산 베어스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8대1 대승을 거뒀다. 선발 유희관이 7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고, 타선도 집중력을 보이면서 기나긴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경기 후 두산 송일수 감독은 "선발 유희관이 오랜만에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특히 5회초 무사 1,2루에서 뛰어난 완급조절로 범타를 유도했고, 집중력 있는 수비가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희관은 3-1로 앞선 5회초 안치홍과 김다원에게 볼넷,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차일목의 희생번트 이후 박기남과 김주찬을 3루수 앞 땅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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