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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를 내세우고도 2연패를 당했다.
리차즈의 최근 페이스를 감안했을 때 1회에 승부가 결정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인절스는 1회초 4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선두 콜 캘헌이 좌전안타를 날리자 마이크 트라웃이 좌측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2루서 호위 켄드릭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한 점을 추가했고, 데이빗 프리즈의 우전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1회 난타를 당한 그레인키는 이후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았으나, 6회 선두 조시 해밀턴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5실점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4번의 삼자범퇴를 다하는 등 리차즈를 상대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