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박해민 우타자 전향 테스트 시사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샛별 박해민의 우타자 전향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좌타자 박해민은 이번 시즌 대주자부터 시작해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4시즌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로도 뽑혔다. 삼성과 롯데의 주중 3연전 두번째 경기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3루 삼성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은 3루주자 박해민이 류중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e-mail]/2014.07.09/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샛별 박해민의 우타자 전향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좌타자 박해민은 이번 시즌 대주자부터 시작해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4시즌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로도 뽑혔다.

그는 공수주가 다 되는 만능 플레이어다. 우투좌타. 오른 손잡이인데 타석에선 좌타석에 들어간다.

류중일 감독은 "박해민이 원래 오른손잡이인데 좌타자로 성장했다. 그래서인지 타구에 힘이 덜 실린다. 우타석에서 스윙을 시켜봤는데 스윙 궤도가 나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캠프때 우타자를 시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우타자로 나갈 경우 타구의 질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류 감독은 스위치 타자를 시킬 계획은 없다고 했다. 스위치 타자의 성공 가능성은 적기 때문이다.
대구=노주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