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음악과 함께 치어리더의 활기찬 댄스 응원. 한동안 야구장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이 다시 펼쳐진다.
세월호 사고가 난지 50일이 됐지만 아직 16명이 실종상태에 있다. 하지만 세월호의 아픔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사는 이미 코미디 프로와 토크쇼 등 예능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야구팬들의 응원 재개에 대한 문의도 잇따랐다. 한 구단의 관계자는 "팬들의 질문 코너에 80% 정도가 응원재개에 대한 것이다"며 "응원이 없어 야구가 재미가 없다며 응원하면 야구장에 가겠다는 팬들의 반응도 있다"고 했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응원가를 부르는 상황도 자주 연출됐다.
이에 KBO는 응원 정상화를 결정했다. 하지만 응원의 정도는 구단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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