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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마친 김응용 감독, "짜임새 좋아졌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3-06 18:05


한화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51일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몸을 만들었다.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한화 정근우.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3.06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

한화는 지난 1월15일부터 오키나와에서 51일간 연습경기를 포함해 실전 위주의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김응용 감독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음은 김응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번 전지훈련에 대해 만족스러운 부분은.

괜찮은 선수들을 발견했고, 특히 올해 좋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투수 최영환 황영국과 포수 김민수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그리고 군에서 제대한 투수 안영명과 윤규진 구본범도 기량이 뛰어나다. 새롭게 영입한 정근우와 이용규가 있어 전체적인 짜임새가 좋아졌다.

-올시즌 선발 투수 구상은.

현재 7명 정도를 선발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외국인 투수 앨버스와 클레이, 송창현 유창식 윤근영 안영명 이동걸이 후보들이다. 송창현은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고, 유창식은 기본기가 좋은 투수이고 이번 캠프에서도 잘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기대해 볼 만하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선수는.


신인 투수 최영환이 좋다. 최고 구속 150㎞대의 스피드와 볼끝이 좋아서 타자들이 상대하기 쉽지 않다. 올시즌 기대해 볼만하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보강됐다. 선수단 운영에 대한 구상은.

먼저,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제구력이 좋아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야수인 피에는 발도 빠르고 수비 범위가 넓어 활용폭이 클 것이다. 투수들의 경우, 전지훈련 기간 동안 견제 훈련을 많이 했다. 야수들은 내외야 자원이 풍부해졌다. 외야의 경우, 발빠른 선수들이 들어와 기동력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내야는 정근우 한상훈 이대수 송광민과 더불어 3루수 김회성이 잘해줘서 전체적인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또 정근우와 이용규가 팀의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후배들이 많이 배울 것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한화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하겠다. 작년 팬들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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