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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이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무난한 피칭을 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2회 들어서는 첫 타자 김태균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다시 허용했다. 몸쪽과 바깥쪽, 코너워크 위주로 투구를 했지만 6구째가 낮게 들어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송광민을 또다시 유격수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고, 이양기는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김광현은 투구를 마친 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지금 너무 좋아서 중요한 관건은 컨디션 유지에 있다. 정규리그 개막까지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괜찮을 듯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김광현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만수 감독이 마무리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차 전훈지인 오키나와 캠프 첫 연습경기 등판을 선발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선발을 전제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오키나와(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