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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4강을 목표로 하는 두번째 시즌, NC의 밑그림은 어느 정도 그려졌을까.
NC 선수들은 1차 캠프에서 연습경기와 자체청백전을 통해 일찌감치 실전이 가능한 몸상태를 만들었다. 이제 대만으로 넘어가 마지막 대비를 한다.
1차 캠프를 통해 NC 라인업의 큰 틀은 완성됐다. 지난해 도루왕 김종호와 FA 이종욱이 테이블세터로 전면에 나선다. 3,4,5번의 클린업트리오는 나성범-이호준-테임즈로 구성될 예정이다.
6번은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한 모창민이 맡을 전망. 3번부터 6번까지는 좌타자와 우타자가 번갈아 나서는 '지그재그' 타순이다.
7~9번은 유격수와 포수, 2루수가 맡는다. 유격수는 FA 손시헌에 기존 주전인 3년차 노진혁이 기다리고 있고, 포수는 지난해 주전 김태군을 비롯해 이태원 허 준 김태우 등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 2루수는 지석훈 이상호 박민우가 경쟁한다.
이처럼 타선의 전체적인 틀은 완성된 상태다. 마운드 역시 큰 틀에서 정리가 끝났다. 외국인선수 3인방에 토종 에이스 이재학까지 네 명의 선발투수가 확정됐고, 이승호 이태양 등이 5선발 후보군이다. 나머지 불펜요원들 중 마무리투수만 확정지으면 되는 상태다.
NC는 지난해 창단 첫 시즌, 7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로 두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4강이다. NC가 2년차 징크스 대신, '막내의 돌풍'을 선보일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