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현역 최고의 마무리 크레익 킴브렐(26)과 연봉조정을 피해 4년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연봉조정을 신청한 킴브렐은 올시즌 연봉으로 900만달러(약 95억원)를 요구해왔다. 655만달러(약 70억원)를 요구한 구단과 이견을 보였지만, 애틀랜타는 장기계약으로 킴브렐의 마음을 잡았다.
4년간 보장금액은 4200만달러(약 445억원)다. 올시즌엔 사이닝 보너스 100만달러(약 11억원)와 연봉 700만달러(약 74억원)를 받게 된다. 또한 2015년에는 900만달러(약 95억원), 2016년엔 1100만달러(약 117억원), 2017년엔 1300만달러(약 138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옵션으로 포함된 2018년엔 13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달러다. 마지막 해 옵션이 실행될 경우 최대 5400만달러(약 572억원), 4년 계약으로 종료된다 하더라도 최소 42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애틀랜타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팀의 핵심선수들과 장기계약을 맺는 데 집중했다. 미래를 위한 행보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과 8년간 1억3500만달러(약 1324억원)에 계약한 데 이어, 투수 훌리오 테헤란과 6년간 3240만달러(약 343억원),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와 2년간 1330만달러(약 141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여기에 킴브렐로 정점을 찍었다.
이번 비시즌에 지출한 금액은 최소 2억2270만달러(약 2359억원)이다. 애틀랜타식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끝나가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