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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 보겠다."
KT가 신생팀이고 올 해 퓨처스리그(2군)에 참가하지만, 히어로즈와 마찬가지로 경쟁은 계속된다. 조중근은 "프로선수는 어디를 가나 경쟁을 해야한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야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젊은 선수가 주축을 이룬 KT도 베테랑 조중근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조범현 KT 감독과 인연도 있다. 상인천중-동산고를 졸업한 조중근은 2001년 드래프트 2차 6번으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채종국(현 넥센 2군 코치)과 맞트레이드가 될 때까지 SK에서 뛰었는데, 당시 조 감독이 와이번스를 이끌었다.
좌타자인 조중근은 최근 몇 년 간 주로 2군에 머물렀다. 1군 출전 경기가 2011년 36게임, 2012년 45게임, 2013년 10게임에 그쳤다. 11시즌 동안 39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 14홈런, 83타점, 65득점을 기록했다.
조중근은 조만간 선수단에 합류해 대만 2차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