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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LA 다저스의 5선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감독은 "베켓은 훈련을 잘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심각한 수술을 받은 선수가 재기한 사례는 흔하지 않다. 베켓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베켓에 대한 기대는 하고 있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다저스는 최근 FA 투수 폴 마홈을 영입했다. 마홈은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10승1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한 만만치 않은 선발투수다. 여기에 다저스는 스테펜 파이프, 채드 빌링슬리 등 또다른 선발 투수들도 기다리고 있다. 베켓의 경쟁 상대들이다.
매팅리 감독은 "베켓이 몸상태만 좋다면 가장 강력한 5선발 후보다. 지금 공은 잘 던지고 있다. 그는 오랫 동안 수준급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어떻게 부활하지 지켜보면 된다. 이번 겨울 내내 그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만 올라왔다"면서 "베켓은 중간계투로 던진 적이 없기 때문에 (5선발)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 특정 투수를 놓고 경쟁을 유도하지는 않을 것이다. 베켓의 건강 상태만을 볼 뿐"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