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칼을 댔던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는 2010년 미국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공익 근무를 시작했다. 지난해말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롯데 선수단에 합류했다.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했다. 2013시즌 후반기 히든 카드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작된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 7월에는 수술을 받았던 미국 병원에도 다녀왔다. 재수술을 권하지 않았다. 약물 치료를 추천했다. 하지만 그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롯데 구단과 조정훈은 최근 재수술 결정을 내렸다.
조정훈은 일본 도쿄로 건너가 14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조정훈은 지난 2009년 14승(9패)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었다. 2010년 5승 이후 공익근무 기간을 포함 3년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조정훈은 이번에 수술을 받으면 2014시즌 등판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2015시즌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 그에겐 고달픈 재활 치료 및 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이겨내지 못하면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기 어렵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