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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포스팅비 1억달러 넘는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11-02 18:10


올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라쿠텐의 다나카 마사히로의 주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2일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다나카에 대해 내셔널리그 관계자들이 1억달러의 포스팅비로 낙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다나카는 재정 능력이 좋은 뉴욕 양키스나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스팅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후스포츠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다나카의 입찰 금액은 2011년말 텍사스 레인저스에 둥지를 튼 다르빗슈 유가 기록한 517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셔널리그의 한 관계자는 1억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야후스포츠는 '다나카의 구위에 대해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148㎞짜리 빠른 직구와 세계 최고 수준의 변화구를 지녔다"고 한 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와 구단 관계자 대부분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서 톱5 안에 들어갈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르빗슈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즈음 그에 대해서도 1억달러의 포스팅비가 언급됐지만, 실제는 517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나카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게 또다른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한편,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재팬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다나카는 올 정규시즌서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고, 지난해 시즌을 포함해 30연승을 달리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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