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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라인업 두산은 바꿔! LG는 그대로. 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10-19 14:39


라인업 두산은 바꿔! LG는 그대로. 왜?

플레이오 3차전. 두산은 테이블 세터진을 교체하고 새롭게 나선 반면 LG는 2차전 라인업을 그대로 냈다.

1,2차전서 이종욱-정수빈으로 게임을 풀어갔던 두산은 민병헌-임재철의 새로운 테이블 세터진을 냈다. LG의 왼손 선발 신재웅을 의식한 라인업이다. 3번 김현수부터 9번 김재호까지는 그대로. 2차전엔 양의지를 포수로 기용했던 두산 김진욱 감독은 3차전서는 다시 최재훈을 선발로 냈다.

김진욱 감독은 1,2차전에선 잘되던 분위기를 깨기 싫었다. 부진한 선수들도 있고 체력적으로 힘든 선수들도 있었는데 준PO 5차전서 이겨 그 분위기를 계속 잇기 위해 PO 1차전서 5차전 라인업을 그대로 냈고, 1차전서 승리하자 2차전서도 포수만 바꿨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교체없이 기용했었다.

김 감독은 "2차전서 졌으니까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고려해 타순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LG는 1번 박용택부터 9번 윤요섭까지 9명의 타자는 변함없었다. 단지 수비 위치 조정이 있었다. 키는 정성훈이었다. 주전 3루수 정성훈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2차전서 1루수를 봤던 김용의가 3루수로 나섰다. 지명타자로 나섰던 이병규(9번)가 좌익수로 출전했고, 좌익수였던 이병규(7번)는 1루수로 나섰다. 4명의 선수가 수비위치가 바뀐 것.

LG 김기태 감독은 "낮경기이고 해서 정성훈이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성훈은 지난 16일 1차전서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범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4번 타자로 나선 타격에서도 7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분위기를 바꾼 두산과 2차전 승리의 분위기를 이은 양팀의 타선이 어떤 결과를 낳을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될 서울라이벌 LG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미디어데이에는 LG 김기태 감독과 이병규, 봉중근, 두산 김진욱 감독과 홍성흔, 유희관이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디어데이를 마친 양팀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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