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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오클랜드에 역전승 최종전으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10-09 09:37


디트로이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8대6의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양팀은 11일 오전 10시 장소를 오클랜드의 OC.o 콜리시엄으로 옮겨 최종 5차전을 갖는다. 디트로이트는 저스틴 벌랜더, 오클랜드는 바톨로 콜론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선취점은 오클랜드가 올렸다. 1회 선두 코코 스리?좇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가자 1사후 제드 로리가 좌적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먼저 뽑아냈다. 양팀 선발인 디트로이트 더그 피스트와 오클랜드 댄 스트레일리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다 경기 중반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오클랜드는 5회 1사후 크리?좇 중전안타에 이어 2사 1루서 로리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승부의 추가 오클랜드로 기운는 듯 보였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이어진 5회말 쟈니 페랄타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단 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프린스 필더와 빅토르 마르티네스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페랄타가 스트레일리의 5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7회 선두 스테펜 보그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오클랜드 벤치는 에릭 소가드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 이어 크리?좇 중전안타로 2루주자 보그트를 불러들여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7회말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마르티네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1,2루서 오스틴 잭슨의 우익수쪽 적시타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8회말에도 오마 인판테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오클랜드는 9회초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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