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다저스 켐프 햄스트링 부상 재발, 복귀는 언제?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9-07 13:06


LA 다저스 맷 켐프. 스포츠조선DB

LA 다저스의 간판타자, 맷 켐프는 돌아올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켐프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 지난 5월 다쳤던 부위다.

캠프는 지난 7월 22일 워싱턴전에서 발목을 접질려 재활에 들어갔다. 최근 싱글A 란초 쿠카몽가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지만, 5경기에서 18타수 7삼진 무안타로 침묵했다. 재활 경기 성적도 안 좋았는데 그 와중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재발한 것이다.

가장 답답한 이는 역시 돈 매팅리 감독. 그는 "켐프는 최근 좋지 않은 날을 보냈다. 어젠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인정하기 싫지만, 좀더 천천히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다저스에겐 악재다.

켐프는 올시즌 무려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고작 6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입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켐프는 6월 26일 복귀한 뒤 10경기만에 다시 부상을 입었다. 7월 6일 스윙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11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월 22일 가진 복귀전에서 왼 발목 부상으로 한 경기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켐프의 올시즌 기록은 62경기서 타율 2할6푼3리 5홈런 27타점.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제 몫을 못하고 있다. 쿠바 출신 대형 신인 야시엘 푸이그라는 훌륭한 대체자가 나타나 공백을 최소화시켰지만,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에선 켐프 같은 경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매팅리 감독과 다저스의 또다른 고민이 시작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