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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도발에 유리베 정색 '살벌한 분위기' 해프닝

기사입력 2013-08-13 14:49 | 최종수정 2013-08-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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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의 소문난 절친 류현진과 후안 유리베가 더그아웃에서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4-2로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한 8회 공격, 중계 카메라가 다저스 더그아웃을 비췄다.

류현진이 앉아 있던 유리베에게 다가와 왼손으로 유리베의 뺨을 살짝 친다. 여느 때 같으면 둘이 치고받고 장난을 치는 장면이 예상됐다.

하지만 유리베는 정색하는 표정으로 류현진을 노려보며 불만어린 말을 토해내고 옆에 있던 라미레스도 류현진에게 한마디 거든다.

류현진은 뜻밖의 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유리베를 노려보더니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중계를 다시 보면 류현진이 다가오자 무언가를 먹고 있던 유리베가 자기 뺨을 가리킨다.

네티즌들은 "아마 유리베가 '먹고 있으니 장난치치 말라'고 경고를 줬는데 류현진이 이를 무시하고 뺨을 때려 화가 난 듯하다"고 추측하고 있다.

34살의 유리베는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 등 루키들의 장난을 받아주며 올시즌 팀 분위기를 띄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친할수록 선을 지켜야 한다"면서 류현진이 바로 사과해 관계가 틀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랐다.
 
두 사람은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다시 친분을 과시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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