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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를 경솔하게 했던 경험 때문에 홈런을 확인하고 세리머니했다."
전준우는 19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이스턴 올스타로 나서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2로 끌려가던 7회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전준우는 홈런을 확인하고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성급했던 세리머니는 해프닝이다. 많은 분들이 많이 웃었다면 그만이다"면서 "홈런 치고 덕아웃에 왔는데 선배님들이 MVP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설레발 안 치려고 표정관리했다. 오승환 선배가 마무리라 승리에 대한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스턴 올스타가 4대2로 승리했다.
전준우는 롯데 선수가 올스타전에서 총 14번 MVP로 가장 많이 뽑힌 이유로 팬들이 롯데 선수들을 많이 뽑아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확률적으로 가장 높다는 것이다.
전준우는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MVP에 선정됐다. 그는 "이번 올스타 MVP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