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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재곤, 아웃카운트 못잡고 초고속 강판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7-13 18:32



롯데 이재곤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재곤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달 23일 SK전 이후 20일 만의 선발등판이었다. 경기 일정과 우천 취소로 인해 5선발 이재곤의 등판 기회가 없었다.

1회초 타선이 강민호의 희생플라이와 장성호의 투런홈런으로 3득점하며 편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재곤은 1회말 선두타자 김종호를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차화준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를 허용한 이재곤은 나성범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나성범은 중견수 전준우의 송구가 3루로 향하는 순간, 2루를 파고 들었다. 무사 2,3루. 이재곤은 4번타자 이호준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만루를 허용했고, 롯데 벤치는 곧바로 교체를 시지했다.

이재곤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수완이 조영훈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이때 3루주자 차화준이 홈을 밟아 3-2가 됐다. 모창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더이상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이재곤의 이날 기록은 0이닝 2실점이 됐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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