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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다 써버린 넥센, 이성열 포수 투입 초강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7-05 22:01



넥센 이성열이 포수마스크를 썼다.

이성열은 5일 목동 LG전에서 8회초 수비 때 포수마스크를 썼다. 이날 경기 넥센 선발 포수는 허도환이었지만 허도환이 6회 찬스 때 대타 조중근으로 교체됐고, 이어진 7회 찬스에서 염경엽 감독이 7-9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1사 만루의 찬스가 이어지자 바뀐 포수 박동원을 대신해 유한준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이성열이 마스크를 쓰게 됐다.

사실 이성열은 프로에 포수로 입단한 선수. 하지만 이후 외야수로 전향하며 포수마스크를 쓸 일이 많이 없었다.

한편, 이성열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지난해 11월 열린 가고시마 팀 마무리 훈련에서 포수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 팀들은 포수들 외에 비상상황을 대비해 포수를 볼 수 있는 야수 자원을 준비시키는게 일반적이다. 이성열의 경우 포수로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난 6월 2일 광주 KIA전에서 포수마스크를 썼던 상대 내야수 문선재보다는 능숙하게 포수 역할을 수행했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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