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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조동화가 끝냈다. 4대3 역전승으로 3연패 탈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07-03 22:02


SK가 조동화의 끝내기 안타로 3연패를 끊었다.

SK는 3일 인천 KIA전서 0-3으로 끌려가다가 후반에 힘을 내며 4대3의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초반엔 KIA의 분위기였다. SK 선발 윤희상을 적절하게 공략했고, 상대 실수에 힘입어 쉽게 앞서나갔다. 1회초 신종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KIA는 4회초엔 1사 만루서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아 3-0으로 리드.

후반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초반 불안하던 윤희상이 안정적인 피칭을 하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SK는 6회말 2사 3루서 이재원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 SK는 7회말 2사 1루서 1번 정근우의 우중간 2루타로 2-3까지 따라갔고, 이어 KIA 선발 소사의 폭투와 보크로 극적인 3-3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K는 기세를 9회말 아슬아슬한 끝내기로 연결시켰다. 선두 김강민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희생번트, 박진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서 1번 정근우가 스퀴즈번트를 시도했으나 번트를 대지 못하며 홈에 뛰어들던 김강민이 태그아웃돼 찬스가 무산되는가 했다. 하지만 정근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서 2번 조동화가 중전안타를 치며 2루 대주자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여 4대3의 역전극을 썼다.

SK 선발 윤희상은 7이닝 동안 3실점(2자책)하며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고,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2안타 무실점한 박정배가 시즌 첫승을 거뒀다.

KIA는 선발 소사가 8이닝 동안 123개의 투구를 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3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프로야구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SK 조동화가 9회 2사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승리가 확정되자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조동화.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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