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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경문 감독 "손민한 첫 등판은 창원에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05-21 19:20 | 최종수정 2013-05-21 19:20


NC의 신고선수 손민한이 1군에 합류했다.

손민한은 20일 1군 선수단과 함께 인천으로 이동해 21일 문학구장에서 훈련도 함께 했다. 손민한은 앞으로 1군 엔트리 등록은 하지 않은채 1군 선수들과 함께 움직이면서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때만 2군으로 내려간다.

NC 김경문 감독은 "몇 년 동안 1군 무대를 못봤으니 좀 봐야하지 않겠냐. 촌놈인데…"라고 웃으며 농담을 한 뒤 "1군 분위기에도 적응을 해야하고 상대팀 선수들도 보면서 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복귀 일정은 순조롭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 4차례 등판하며 투구수를 끌어올렸다. 4경기의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2.57. 23일 상무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수 80개 정도를 소화할 예정인 손민한은 이후 한차례 더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 투구수를 100개까지 올린 뒤 1군 등판을 준비하게 된다. 신고선수로 입단한 손민한은 6월 1일부터 1군에 등록이 가능하다.

김 감독은 "구속이 아직은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회전이 좋다. 회전이 좋으면 파울도 나오고 헛스윙도 나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5년 MVP였던 손민한은 구속이 빠르지 않아도 뛰어난 변화구와 제구력, 완급 조절로 타자를 맞혀잡는 스타일의 베테랑 투수였다. 김 감독도 "예전에 어깨가 아파 134∼135㎞가 나올 때도 5이닝을 막아냈던 기억이 있다"며 손민한의 노련한 운영능력이 NC에서도 나오기를 기대.

김 감독은 손민한의 1군 첫 등판을 홈인 창원에서 가질 생각도 밝혔다. "창원 팬들이 많이 기다리시지 않겠냐"며 손민한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홈팬들에게 먼저 선보일 것임을 말했다.

4년만에 돌아오게된 통산 103승의 손민한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NC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NC 덕아웃의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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