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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정호가 한 달만에 귀중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한화 선발 바티스타의 148㎞ 직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회 좌익수플라이어에 이어 팀이 5-5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볼넷을 얻어 득점까지 올렸다. 넥센은 1-5로 뒤진 7회 안타 4개와 사구 2개, 볼넷 1개를 묶어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상승세의 분위기를 강정호가 8회말 결승 아치로 연결한 것이다.
강정호는 경기후 "실투를 노려친게 운좋게 넘어갔다. 최근 슬럼프였는데 오늘 이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좋은 성적이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허문회 코치님의 조언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고, 해주신 말씀 중에 '어차피 3할 타자는 나중에 시간 지나면 올라오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안정감을 주신게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