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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때 만루포를 쏜 삼성 최형우(29)는 이번 시리즈 전 모자와 헬멧에 숫자 6과 45를 적었다.
최형우 등은 함께 뛰지 못하는 팀 동료들과 함께 뛴다는 의미에서 배번을 적은 것이다.
손주인은 최형우가 2차전에서 만루포로 맹활약, 삼성이 8대3으로 승리한 후 문자를 보내 축하했다. 최형우는 27일 "주인이가 문자를 보내왔는데 내 번호를 적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최근 오는 12월 결혼하는 예비신부 박향미씨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이상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갔다고 1시간 이상 날 나무랬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박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