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외국인 선수 부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부시는 이번 시즌 중반 부상으로 팀을 떠난 로페즈를 대신에 SK 유니폼을 입었다. 페넌트레이스 성적은 4승6패, 평균자책점은 4.43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3경기에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부시는 삼성 박석민 김상수 최형우 등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박한이 이승엽 진갑용 등에는 약했다.
부시가 초반에 무너지지 않아야 SK 타자들이 삼성 선발 배영수를 공략,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부시가 초반 무너지면 최강 마운드를 자랑하는 삼성은 투수를 총출동시켜 실점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SK 부시가 이번 한국시리즈의 향배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그가 무너지면 삼성이 가을잔치를 예상보다 빨리 끝낼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