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가 홈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범가너는 2회초 선두타자 프린스 필더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델몬 영에게 2루타를 맞아 실점할 뻔 했다. 하지만 체중 125㎏의 거구 필더는 홈까지 들어오기엔 역부족이었다. 무리한 베이스러닝에 필더는 홈에서 잡혔다. 범가너는 4회 허용한 내야안타 1개 외에 더이상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브랜든 크로포드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주자 헌터 펜스가 홈을 밟아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펜스는 8회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2대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잘 던진 피스터는 6이닝 1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