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고 승률팀이자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가 기사회생했다.
1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요미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주니치에 조금 앞선 경기였다. 요미우리는 2회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후루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주니치는 5회 블랑코의 2점포를 앞세워 간단히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피말리는 불펜전이 전개됐다. 요미우리는 5회 선발 우츠미가 홈런을 맞자 지체없이 후쿠다로 교체했고, 주니치도 4회 선발 야마우치가 왼 발목에 타구를 맞자 이후 무려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 6차전이 열린다. 요미우리가 승리하면 지난 2009년 이후 3년만에, 그리고 주니치가 이긴다면 3년 연속 재팬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퍼시픽리그에선 니혼햄이 디펜딩 챔피언 소프트뱅크를 4승으로 간단히 꺾고 재팬시리즈에 선착한 상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