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소프트뱅크가 제2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소프트뱅크가 달아나면 곧바로 세이부가 추격하는 양상이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소프트뱅크는 4회초 1사 1,2루서 외국인 타자 윌리 모 페냐의 좌월 2루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세이브가 이어진 4회말 2사후 퍼시픽리그 홈런 1위(27개)에 오른 나카무라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뒤 소프트뱅크는 8회초 2사 2루서 최다안타 1위(157개)인 우치카와가 좌전적시타를 터뜨려 스코어를 3-1, 2점차로 벌렸다.
센트럴리그에서는 2위 주니치가 나고야돔에서 열린 3위 야쿠르트와의 제1스테이지 3차전에서 4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역시 2승1패로 제2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주니치는 7회까지 0-1로 끌려갔으나 8회말 블랑코가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단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주니치는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우승팀 요미우리와 재팬시리즈 진출권을 다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