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21일 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지만, 22일엔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스포츠닛폰 본사제휴
오릭스 이대호가 일본 진출 첫 홈런을 뽑아낸 후 하루만에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호토모토필드 고베에서 벌어진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대호는 1회 2사 2루서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에는 1사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볼넷을 얻어냈으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플라이로 아웃됐다. 타율은 2할3푼4리에서 2할2푼4리(67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의 호투에 밀려 0대1로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이대호는 전날(21일) 같은 장소에 벌어진 니혼햄전에서 시즌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0-4로 뒤진 4회 1사후 상대선발 다케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1대8로 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