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아시아시리즈 출전, 기쁘지만 부담도 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2-04-10 12:51



"기쁜 일이지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2012년 아시아시리즈 개최지가 부산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시리즈를 오는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팀과 부산 연고의 롯데에게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게 됐다.

롯데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한국을 대표해 아시아 최강팀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된다. 여기에 만약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롯데를 응원하는 부산팬들에게 좋은 팬서비스도 된다.

하지만 롯데를 이끄는 양승호 감독에게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양 감독은 부산 개최 소식을 들은 후 "홈팀이라는 이유만으로 참가한다는 자체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왕 출전이 확정됐으니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당당히 아시아시리즈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물론 아시아시리즈도 중요하다. 시즌을 마친 후 잘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정규시즌 2경기를 치렀다. 페넌트레이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