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은 언제 볼 수 있을까.
그런데 한국에 온 이후론 감감 무소식. 아직도 재활군에 머물러 있다. 왜일까. SK 이만수 감독은 "재활군의 상태에 대해선 매일 보고를 받고 있다. 박경완의 현재 몸상태는 90%정도다"라고 했다. 2군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고 있고, 타격 훈련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재활군에서 탈출해 실전에 나서기엔 10%가 모자란다는 것.
이 감독은 "몸이 건강하게 올라온 상태에서 10%가 남은 것은 얼마 남지 않은 것이지만 재활할 땐 다르다"며 "그 10%가 언제 완성될지는 재활중일 땐 쉽게 점칠 수 없다"고 했다.
몸이 완벽하게 된 뒤에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것이 이 감독의 철칙. 박경완이 남은 10%를 완벽하게 한 뒤에 올라오면 이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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