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시진 감독은 25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서 서건창 지재옥 등 비주전급 선수들을 기용했다. 박병호 강정호가 식중독 증세, 지석훈이 감기몸살로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
그럼에도 3대2의 승리를 거둔 김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느라 바빴다. "주전들이 빠져서 오늘은 여러 선수들을 기용했는데 모두 제 역할을 잘해줬다"고 한 김 감독은 "마운드에서도 선발 벤 헤켄과 김영민 한현희 등이 좋은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5번타자로 8회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조중근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조중근은 스프링캠프때 너무 좋았는데 시범경기 들어와 슬럼프에 빠졌다"며 "이번 홈런이 자신의 타이밍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며 주축 선수로의 도약을 기대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