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연봉킹' 이와세 히도키(38·주니치)가 이대호와 맞대결을 펼친다.
특별히 이대호와의 맞대결을 원한 이유는 뭘까. 퍼시픽리그에 있는 이대호와 교류전을 제외하고는 맞붙을 일이 없다. 자주 만나게 되는 센트럴리그 타자에게 새 변화구를 조기에 노출시키는 게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변화구 대처에 능하다는 한국 최고의 타자를 상대로 신무기를 테스트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이대호는 10일 주니치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일본 최고 투수들의 테스트 상대가 된 이대호가 11일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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