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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부상병동 KIA를 대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3으로 크게 이기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로써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LG와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KIA 킬러 고원준이 빛났다. 6⅓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으로 3실점하는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6승째(6패). 지난 5월12일 이후 KIA전 5연승에 광주구장 무패(통산 5경기 4승1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임경완은 6-3으로 앞선 7회 2사 1,3루 위기에 투입, 전 타석에 홈런을 날린 나지완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