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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LG 역시 지난 6월 계속된 장맛비에 리즈를 4일 연속 선발 예고한 적이 있다. 보통 등판이 하루 미뤄지는 경우는 있지만, 3일에서 4일 연속으로 선발 예고되는 일은 흔치 않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그때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 투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다음날로 미루는 게 좋을지, 아니면 등판을 한 번 거르는 게 좋을지 결정한다. 또한 투수 개개인의 상대전적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주키치는 올시즌 두산전에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방어율 1.76을 기록중이다. 승리와 인연이 없었지만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였고, 5월26일 경기서는 9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번주 나머지 경기 선발 운용계획에 대해서는 "주키치와 리즈 다음에는 김성현, 김광삼에 유원상도 있다. 주말에는 누굴 쓸지 모르겠다"며 미소지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