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에는 선발이 문제였다.
그러나 확실히 올 시즌 SK는 우여곡절이 많다. 계투진이 불안하다. 9일 잠실 두산전에서 1대2로 패했다. 8회까지 1-0으로 리드하다, 9회말 2점을 뺏기며 통한의 역전패를 했다.
믿었던 정우람은 불안했다. 2타자를 상대로 안타를 주지 않았지만, 두산의 대타 윤석민이 친 타구는 SK 중견수 김강민의 그림같은 호수비가 없었다면 1타점 적시 2루타였다. 때문에 SK 김성근 감독은 정우람을 송은범으로 바꿨다. 그러나 송은범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11타자를 만나 볼넷을 4개나 내줬다. 결국 박희수로 다시 교체했고, 두산 김현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후반기 SK는 상승세였다. 팀을 재정비하며 선두 삼성과 2위 KIA와의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아직 완전치 않다. 정비할 부분이 너무 많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