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종훈 감독이 지난달 31일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오른손 투수 송신영(35)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
박 감독은 2일 인천 SK전에 앞서 "송신영에게 뒷문을 맡기고 마무리를 맡았던 임찬규를 상황에 따라 셋업맨 또는 원 포인트 릴리프로 중용할 계획"이라고 후반기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LG는 트레이드 마감일이던 지난달 31일 넥센에 투수 심수창과 타자 박병호를 내주고 송신영과 빠른볼 투수 김성현을 데려오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에서 선발로 활약한 김성현은 LG에서도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한다. 김성현은 6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
박 감독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다양하게 추진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넥센과의 협상에서도 우리가 심수창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으면서 일이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 LG 경기에서 경기 전 LG 박종훈 감독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