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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 "코리 잘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1-06-30 18:09


넥센 용병 알드리지는 최근 7경기에서 3홈런 11타점을 올리는 등 김시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코리가 잘하고 있는데 굳이 자리를 바꿀 필요가 있나."

넥센 김시진 감독이 용병 타자 코리 알드리지에 대해 신뢰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30일 최근 타격감이 급상승세를 탄 강정호의 4번 기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코리가 지금 잘하고 있기 때문에 중심타순 변경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시즌초부터 부진을 보이며 실망감을 안겼던 알드리지는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부터 28일 목동 두산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타율 4할5푼8리(24타수 11안타)에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4번타자로 현재 넥센 타자 가운데 가장 무서운 파괴력를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즌초 두 달 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강정호가 6월 이후 타격감을 회복해 넥센 클린업트리오에 변화가 예상됐지만, 김 감독은 '4번=알드리지' 타순을 유지할 생각이다.

현재 6번으로 나서고 있는 강정호는 6월 들어 17경기에서 타율 3할5푼6리(59타수 21안타) 3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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