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과거 사진을 보며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 8회에서는 그간 방송에서 수차례 언급돼 '제6의 멤버' 백지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섰다.
마침내 성사된 '발라드 레전드' 백지영 영접에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는 단체로 절을 올리는가 하면, 신발까지 직접 벗겨 주며 '프로수발러'를 자처했다.
많은 댄스 히트곡을 보유한 백지영. 이지혜는 "사실 겨땀의 원조는 백지영"이라며 "싸이 이전에 백지영이 있었다. 난 그 겨땀을 어깨로 느낀 사람"이라고 말해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이지혜는 과거 백지영과 어깨동무를 하며 당시 상황을 직접 재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지혜는 "그 축축한 느낌으로 '이 언니, 참 열심히 사는구나'라는 걸 느끼고 배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지영은 "데뷔 초 활동 당시 견제된 솔로 가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스스로는 없었는데 기자들이 붙여주지 않나? 김현정 씨가 있었다. 나와 동갑이었고 안무가도 같아서 붙이기 좋았다"고 곱씹었다.
뿐만 아니라 백지영은 이날 자신의 전성기 시절 영상을 보다 솔직함이 한도초과 된 '본인 얼굴 품평회'로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의 과거 라이브 영상을 보던 이지혜가 "지금이랑 얼굴이 조금 다르다"고 운을 떼자, 백지영이 "솔직하게 말해라. 뭐가 조금이냐? 난 누군지도 모르겠다"라고 자폭하는 것. 급기야 "지금 이마하고 치아 말고는 다 다르다. 어떻게 저렇게 다를 수 있나"라고 한숨을 쉬어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