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이 측면 수비수 이태석(22)과 재계약했다.
이태석은 서울에서 선수와 사령탑을 지낸 이을용 전 감독의 아들이다. FC서울의 산하 유스팀인 오산중과 오산고를 졸업하고, 2021년 FC서울에 입단한 성골 유스 이태석은 2023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K리그 통산 76경기를 소화하며 FC서울 측면 수비의 핵으로 성장했다. 자신의 장기인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FC서울 공격의 활로를 뚫는데 큰 역할을 했다.
FC서울은 이태석의 재계약을 통해 기존의 김진야(26), 이시영(27)과 더불어 새롭게 영입한 최준(25) 등 K리그에서 가장 강력하고 안정된 측면 수비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FC서울은 2024시즌 김기동 감독이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 전술적 유연함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석은 "FC서울과 재계약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호신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FC서울의 명가 재건을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팀에 기여하겠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하게 활약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태석은 올림픽 축구대표팀 전지훈련 참가를 위해 백종범, 강성진과 함께 13일 튀르키예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