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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해트트릭' 했는데 PSG 감독은 불만…"동료들 돕고, 좀 더 팀 플레이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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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5·파리생제르맹)가 올 시즌 첫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음바페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 들론 경기장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3~2024시즌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과 후반 14분, 후반 37분에 잇따라 골을 넣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리그 13골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골을 더해 공식전 15골을 기록 중인 음바페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멀티 골은 4차례 기록했지만, 해트트릭은 없었다.

음바페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폭발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호쾌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에는 카를로스 솔레르가 문전으로 바짝 붙여준 크로스를 골대로 밀어 넣었다. 후반 3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컷백을 마무리했다.

해트트릭한 음바페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8을 받았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음바페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팀 플레이를 좀 더 해줘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엔리케 감독은 중계방송사인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득점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면서도 "나는 음바페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나머지 동료들을 지원하고, 경기 중 더 많은 상황에서 동료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음바페가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전히 더 나은 음바페를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음바페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음바페의 개선할 점에 대해선 "언론에 말하는 것보다 선수에게 먼저 말하는 것이 낫다. 음바페는 매우 야심이 있다. 팀도 마찬가지다. 나는 음바페가 자신의 영역에서 안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