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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부상 의심' SON 토트넘 훈련 소화, 유럽 통산 200호골 리버풀전서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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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천만다행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31)이 의심을 받았던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끈 이슈는 '부상'이었다. 지난 24일 열린 '북런던 더비' 여파가 컸다. 토트넘에는 부상 의심 선수가 다수 발생했다. 후반 15분 마노르 솔로몬과 교체된 브레넌 존슨이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리버풀전 결장이 확정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9일 리버풀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존슨은 결장할 예정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이번 주에는 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골을 넣고 도운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도 아스널전에서 각각 후반 33분과 34분 교체됐다. 메디슨은 두 번째 골을 돕는 과정에서 부상을 했다.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을 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도 부상 의심으로 조기교체를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메디슨은 훈련을 소화했다. 우리가 필요로 했던 훈련 세션을 모두 마쳤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지난주 조금 아팠고, 주중 훈련에는 약간 빠졌기 때문에 어떻게 회복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포 손흥민이 절실한 상황이다. 건강한 손흥민은 '승승장구' 중이다. 올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리그 첫 6경기서 5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랭크돼 있다. 특히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자신의 유럽 통산 200호골 위업도 달성하게 된다. 남다른 동기부여다.

EPL 통산 득점 순위도 28위로 상승했다. 시즌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공동 33위였던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과 아스널전 멀티 골을 더해 EPL 통산 108골을 기록, 피터 크라우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미 디디에 드로그바, 폴 스콜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쳤다. 앞으로 한 골씩 넣을 때마다 순위가 오른다. 27위 라이언 긱스, 에밀 헤스키, 사디오 마네 등과는 1골 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노력해 왔다. 주장 완장이 없어도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토트넘 안팎에서 동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고, 위고 요리스도 함께하지 못하기 때문에 손흥민은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훌륭했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극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